[보호자님께 전하는 공지사항]


보호자님 안녕하십니까, 문영희 원장입니다.
어느덧 무더운 여름도 지나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절기인 '처서'입니다.

몸도 마음도 온전치 못한 어르신들이 코로나와 무더위에 잘 견뎌온 것을 보며 살아온 세월의 경륜과 내공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감염전파력이 강력한 델타변이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코로나 4단계가 9월 5일까지 2주간 연장됐습니다. 그때 가서도 코로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할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어르신을 돌보는 저희들도 하루하루가 긴장과 감염위험의 연속이고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들지만, 잘 극복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며 위안을 삼아 봅니다.

저희 센터는 델타변이의 예방을 위해 철저한 센터 방역은 물론, 직원들과 그 가족까지도 거리두기 및 이동제한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생과 감염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르신들의 마스크 착용과 위생적인 생활도 더욱 꼼꼼하게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자님들도 센터의 몇가지 운영 방침을 반드시 준수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첫째, 일반 면회는 제한하며 병원 진료는 응급인 경우를 제외하고 가급적 4단계 이후로 연기하거나 최대 3시간 이내로 병원 진료만 허가합니다.
그럼에도 센터에서 간호사가 병원진료를 요청하는 경우는 어르신의 상태가 위중해질 우려가 있기때문에 반드시 진료받으셔야 합니다.
둘째, 병원 진료가 있는 경우 최소 2일 전에 담당간호사에게 일정과 진료사유를 전달해 주십시오.
셋째, 병원 외출 시 마스크를 벗으면 안되며, 외부에서 식사도 제한합니다. 가급적 센터에서 제공되는 영양적인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넷째, 사탕, 떡은 어르신의 목에 걸려 사망 또는 위험에 이를 수도 있으며, 외부 조리 음식 등은 식중독 관리가 안되어서 가급적 반입을 제한합니다.

위와 같은 사항이 협조가 되지 않거나 사전에 센터와 논의되지 않고 위 사항들이 반복될 경우 우리 센터에서는 어르신을 모실 수 없습니다.

우리 센터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는 사항들을 엄중하게 관리할 책임이 있으며, 보호자님들도 당연히 그렇게 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희 센터에 어르신을 모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때보다도 어르신을 돌보는 데 어려운 시기입니다.
센터 운영방침에 대한 보호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격려가 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보호자님들께서 협조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어르신을 돌보는데 더욱더 정성으로 집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늘 감사드리며. 여름 막바지까지 건강챙기시길 바랍니다.

화영시니어케어센터 원장 문영희 드림